공매도 타깃 된 LG에너지솔루션, 우크라 사태 후 거래대금 1위
LG에너지솔루션이 우크라이나 사태 후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200에 편입된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9217억원의 공매도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는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 코스닥150지수 종목 가운데 최고 규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까지 기간을 넓혀도 LG에너지솔루션의 공매도 거래액이 가장 많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상장 특례 편입 기준을 충족, 지난 11일 코스피200에 편입됐는데, 공매도 대상 2주 만에 공매도가 집중되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주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자 차익을 노린 투기적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 2차 전지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종가 기준 신저가인 41만500원이 됐다. 코스피200에 편입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3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보였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의 공매도는 6580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1조8329억원의 35.9%를 차지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이후 니켈 가격 안정, 연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에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 미국 내 배터리 단독 공장을 추가로 짓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 시가총액은 전날 100조원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HMM, 카카오 등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LG에너지솔루션 다음으로 많았다.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의 비중은 포스코케미칼(18.4%), 호텔신라(18.2%), 엔지켐생명과학(17.3%) 등이 뒤를 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 강한 원통형 전지 수요... 목표가↑
NH투자증권은 2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원통형 전지의 강한 수요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직후 발표된 GM3공장(2024년 3분기 양산) 증설 계획과 전기차(EV)향 원통형 전지 수요 전망 상향을 반영해 오는 2024년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17% 상향했고, 타겟 멀티플을 기존 17.4배에서 21배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7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 6% 상회할 전망"이라며 "EV 배터리의 약 20%를 차지하는 VW의 생산 차질 영향이 있었고, GM의 볼트(Bolt) 리콜 물량 대응으로 해당 프로젝트 신규 매출 인식이 크게 감소해 자동차전지(파우치형) 수익성은 적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하지만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수요 강세로 소형전지 매출과 수익성이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테슬라의 1분기 중국 생산량(2월 누적 11.6만대)은 지난해 4분기 생산량(17.8만대)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의 출하량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매출액은 21조원,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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