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신' 소식에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5%↑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가 상승기류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4.64% 오른 259,500원에 거래 중이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이하 '노바백신')이 연내에 상용화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노바백스와 기술 이전 및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국내에서 판매할 권리를 가졌다는 뜻이다.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만으로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3배와 8.5배 증가했다. 여기에 노바백신의 생산까지 더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조클럽 코앞 SK바사, 자체 개발 백신 승부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승세도 놀랍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4781억원으로 전년동기(1586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8억원에서 2203억원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월17일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개별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334.8% 증가한 981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00.3% 껑충 뛴 4525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자체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등으로 매출 1조7670억원, 영업이익 6129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을 이끈 것은 역시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CDMO 계약에 이어 지난 2월 원액과 완제를 포함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원액과 완제를 위탁 생산하는 계약을 맺었고 수억회 분량의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1월15일 식약처에 노바백스 백신 제조판매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위탁개발생산과 라이선스인 사업권을 보유했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을 마쳤다. 허가신청이 마무리되면 상업생산은 시간문제라는 설명이다.노바백스 생산까지 매출로 잡힐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만으로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3배와 8.5배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을 모두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백신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은 내년 출시 예정이며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최근 공개된 임상 1/2상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고려대 구로병원 등 14개 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GBP510을 투여하는 임상1/2상을 진행한 결과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투약군 99% 이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백신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제어해 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이전 계약으로 독자적인 생산 계획 수립이 가능해 국내에도 충분한 양을 공급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는 만큼 해외 다수 제약사에서 위탁생산 계약과 관련 요청이 들어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제약, 바이오 성장 키워드는 'CDMO'
내년에도 제약바이오업계에 위탁개발생산(CDMO) 붐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라 글로벌 의약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최근 SK도 미국 CDMO 기업 CBM에 투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추가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제약바이오 CDMO 사업 전망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공포’ 속에서 도드라졌다. 오미크론의 불확실성이 증권가를 휘몰아친 11월30일 코스피,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70.31포인트(2.42%), 26.71포인트(2.69%) 내린 2839.01, 965.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0.59%)SK바이오사이언스(1.26%)에스티팜(8.57%) 등 CDMO 관련주는 상승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내년도 호실적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도 견고한 수익성이 지속돼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 누계 매출액 4781억원으로 전년동기(1586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8억원에서 2203억원으로 8배 이상 확대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IPO를 통해 2만4000ℓ 규모의 생산 가능 역량을 공개한 바 있다. 올 4분기에는 노바백스 CDMO 물량이 인식될 전망이어서 추가 주가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 약 1조5000억원과 2분기, 3분기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3분기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현금성 자산은 1조2000억원 수준이다. 확보한 현금은 성장 기회라며 안동 공장(원액생산설비) 1차 증설과 추가 부지 확보를 기반으로 한 2차 증설, 글로벌 설비 구축, 항체 CDMO 사업 등으로의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양사의 급성장 속에 다른 제약 바이오 기업도 CDMO 역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조업 특성상 생산설비 증설은 곧 실적으로 이어진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 에스티팜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대규모 증설 발표 이후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26일 14만52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가 CDMO 생산 설비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 올리고 CDMO 매출은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진을 보수적으로 잡아도 중장기적으로 300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올해 14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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