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왓챠 한국 범죄 영화 추천

by 룰루찡 2021. 10. 27.

오늘의 주제는 '학생들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 범죄영화'입니다. 종종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합니다. 21세기에 접어들며 법은 보다 낡아졌고, 학생들의 위법 행위는 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른들이라는 사람들이 아이들을 지켜주는 것이 아닌 해를 가하기도 합니다. 

 

한공주
감독 : 이수진
출연 : 천우희, 정인선, 김소영
개봉 : 2014. 04. 17.

<우상> 감독 이수진, 천우희, 정인선, 김소영 출연의 당시 여러모로 큰 파장을 일으킨 <한공주> 입니다. 큰 시련과 마주한 누구보다 평범한 여학생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학생들의 위법 행위에 대한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법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차마 입에도 올리기 싫은 밀양 사건을 모티브로 한 <한공주>는 피해자가 도망 다녀야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를 보며 '과거 및 오늘날의 처벌과 피해자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가'라는 의문을 키웁니다.

 

박화영
감독 : 이환
출연 : 김가희, 강민아, 이재균, 이유미
개봉 : 2018. 07. 19.

집에 모인 모두를 위해 매일 라면을 끓이는 가출 여학생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일진'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며 '문제작'이라 불린 <박화영>은 눈이 찌푸려지는 모습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이 광경을 마냥 볼 수 없는 건 아마도 실제 비행 학생들의 위법 행위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 자극만 전하는 작품으로 읽힐 수 있지만 적어도 '박화영'이라는 인물의 관점에서 지켜본다면 비행 학생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죄많은 소녀
감독 : 김의석
출연 : 전여빈, 서영화, 고원희, 이태경, 이봄, 전소니
개봉 : 2018. 09. 13.

친구가 사라진 후 주인공은 모두에게 의심을 받게 됩니다. 형사에게는 압박 취조를 받고, 반 친구들로부터는 가해자로 몰리게 됩니다. 그리고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소문에 매장되어 감당 못할 슬픔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한 사람을 지목해 극한으로 몰아가는 것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는 행위라고 여겨졌습니다. 다시 말해 불특정 다수의 따가운 시선과 말을 단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한다면, 그것은 굉장히 날카로운 상처로 다가온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소녀 앞에 붙여진 '죄 많은'이라는 수식어는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소셜포비아
감독 : 홍석재
출연 : 변요한, 이주승, 류준열, 하윤경, 유대형, 박근록, 오희준, 임지호
개봉 : 2015. 03. 12.

익명 뒤에 감춰진 '폭력성'을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악플, 신상털기, 그리고 한 사람을 몰아내는 마녀사냥까지, 사회 문제들을 한데 담아내고 있습니다. 실제 '비방적인 댓글' 혹은 '연관검색어'로 인해 아픔을 토로한 이들이 많습니다. 익명성 뒤에 숨은 가해자들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렇듯 <소셜포비아>는 오늘날 빈번히 발생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재현시키며 풍자합니다. 사회비판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가 담겨 있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관람해 주셨으면 합니다.

 

가시꽃
감독 : 이돈구
출연 : 남연우, 양조아
개봉 : 2013. 08. 22.

누구보다 성실하고 착실하게 살아가는 청년의 어두운 과거와 반성을 이야기합니다. 다시 말해 현재 시점은 28세 어른이지만 10년 전 발생한 폭력 사건에 얽매어 사는 주인공을 비추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성실했지만 어리숙한 면이 있어 괴롭힘을 당하던 주인공은 일진 무리에 섞여 한 여학생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죄책감은 계속됩니다. 이처럼 두 개의 폭력으로 인해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된 주인공의 딜레마와 분노를 보며 깊은 생각을 품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도가니
감독 : 황동혁
출연 : 공유, 정유미
개봉 : 2011. 09. 22.

2000년부터 5년간 교직원들이 청각장애 아동을 상대로 파렴치한 학대를 저지른 실화이자 공지영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극입니다. 학생을 지켜야 하는 어른이, 그것도 교직원들이 학대를 저지르고 방관하는 모습은 화를 치밀게 하고 헛웃음을 짓게 합니다. 더욱 악마처럼 느껴지는 점은 학생들의 장애를 이용했다는 점입니다. <도가니>의 흥행 이후 재수사를 했고 추가 범행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빠져나가는 가해자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입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왓챠 독점 영화 추천  (0) 2021.11.01
왓챠 공포 스릴러 영화 추천  (0) 2021.10.31
넷플릭스 공포 영화 추천 - 2  (0) 2021.10.15
넷플릭스 공포 영화 추천 - 1  (0) 2021.10.13
넷플릭스 인생 영화 추천 - 2  (0) 2021.10.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