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종목 추천 - 2차 전지 관련주

한동안 주목받지 못하고 잠잠했었다가 다시 하반기를 이끌어갈 주도 업종으로 주목받는 테마가 있는데 바로 '2차 전지' 입니다. 작년 코로나 이후 대상승장에서 시장 회복을 주도했던 업종 중 하나였는데 올해 2월부터 수익률이 좋지 않아지면서 인기를 잃었었는데 9월 들어서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며 다시 예전의 위상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2차 전지에서 한동안 손 뗐던 외국인들까지 다시 2차 전지를 매수하여 수급 측면에서도 꽤나 좋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좋지 않은 시장에서도 2차 전지 관련 주들은 엄청난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꽤 큰 수익을 얻어 관련 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진 상황이라 이번 포스팅에선 2차 전지와 관련된 종목들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2차 전지란?

2차 전지는 외부 전기 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바꾸어 사용하는 전지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배터리'와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충전만 하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 초기 비용은 비싸지만 경제적이고 전기차 상용화의 핵심 부품이기에 그 가치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산업입니다.

 

왜 2차 전지가 중요한가?

2차 전지는 미래 먹거리 사업인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핵심 부품입니다. 현재 많은 회사들이 효율성 높은 전지를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아직 안정성과 저장밀도 등의 문제로 완벽한 상용화 단계는 아닌 수준입니다. 그렇기에 이를 개선하여 효율성 높은 전지를 개발하여 상용화하는데 성공한다면 그 회사는 아마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에코프로비엠

보통 2차 전지 대장주라고 하면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의 대기업을 생각하겠지만 올해 주가 상승 추세만 봤을 때는 에코프로비엠이 진정한 대장 주인 듯합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제조가 주력사업인 회사인데 최근 10조 계약도 따내서 괜찮은듯합니다. 게다가 2차 전지 완제품이 아니라 소재 기업이라서 배터리 폭발 등의 외부 리스크 또한 다소 적은 편입니다. 그런데 차트가 언제 내리꽂아도 이상할게 없는 위치라서 신규 진입하기엔 조금 겁나는 상황이고, 담고 싶다면 조금 조정이 왔을 때 담는 것을 추천합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올해 5월 상장했을 때만 해도 시장 기대와 다르게 '따상'을 못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공모 청약 이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한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줬습니다. 6월부터 8월까지의 차트를 보면 단 한 번의 큰 조정 없이 꾸준히 우상향했습니다. 전망도 좋고 실적 추세도 좋으나 11월에 소소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린다는 것입니다. 5월에 상장했으니 6개월 의무보유 물량이 11월에 풀리기 때문에 차익실현 목적으로 기관이 보유한 물량의 오버행 이슈가 있습니다. 투자할 때 해당 시기는 주의깊에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보단 조금 부족하지만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2차 전지 양극재 관련 기업으로 최근 엄청난 고실적을 기록하며 주목받는 중입니다. 전년까지만 해도 적자였으나 올해는 흑자전환을 했고, 연말 기준으로 서프라이즈 한 실적이 예상됩니다. 차트를 보면 볼린저밴드 상단을 돌파할까 말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돌파 여부에 따라 매수해 볼 만합니다.

 

SKC

SKC는 2차 전지 관련 소재인 '동박'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동박 수요가 늘어나면서 엄청난 강세입니다. 차트를 보면 8월부터 약 한 달간의 조정 이후, 9월 초부터는 엄청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볼린저밴드 상단을 뚫었기 때문에 그 가격대에 지지선을 형성하는지 판단 후에 진입하면 좀 더 안전한 투자가 가능할 듯합니다.

 

삼성SDI

올해 초까지만 해도 LG화학, SK이노베이션과 함께 2차 전지 대장주로 여겨졌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2차 전지 완제품보다 소재 기업들이 강세를 띄는 모습이라서 생각보다 주가가 펌핑이 안 되는 모습입니다. 차트만 봐도 아직 전고를 뚫지 못했습니다. 아마 이런 추세는 올해까지 계속 갈 것 같아서 대규모 수주 소식이 없으면 크게 슈팅 못 받을 듯합니다. 단기 투자보다는 중장기 투자하기에 더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