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테슬라 주가 전망

by 룰루찡 2022. 12. 7.

 

테슬라 6% 급락...뉴욕증시, 긴축 장기화 우려에 하락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하락했다. 테슬라는 6%이상 떨어졌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하락한 33,947.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86포인트(1.79%) 떨어진 3,998.84로, 나스닥지수는 221.56포인트(1.93%) 밀린 11,239.9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후반 발표된 11월 고용 지표를 소화했다. 11월 고용은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월 26만3000 명을 기록했고, 임금상승률도 5.1%로 전달보다 강화됐다.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폭은 0.50%로 완화되겠지만, 내년 긴축은 예상보다 더 높이, 오래 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날 장중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 지표가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ISM이 집계한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전달의 54.4에서 반등세로 돌아섰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3.7도 웃돌았다.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도 전달보다 1%가량 늘어나 시장의 예상치인 0.7% 증가와 전달의 0.3% 증가를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연준이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이 12월 회의에서는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그치겠지만, 11월 물가가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다음 회의인 2월에도 0.50% 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3월까지 기준금리를 5.00~5.2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2월과 2월에 각각 0.50%포인트씩 인상하고, 3월에 0.25%포인트 추가 인상한다는 전망이다. 연준이 예상보다 더 높게, 더 오래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우려에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규제 완화 소식은 경기에 대한 추가적인 활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는 내년 초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겠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낮아지지 않을 경우 연준의 긴축을 강화시킬 수 있다. 투자자들은 12월과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산타랠리가 다시 찾아올지도 주목하고 있다.

 

연말에는 기업들의 보너스가 늘어나고 연휴 쇼핑이 맞물려 소비가 늘어나는 때이며 이는 통상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미국의 소비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용도 견조해 이 같은 흐름이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산타랠리 여부도 결국 연준의 긴축에 달렸다며, 오는 13일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된다는 신호가 나와야 그나마 산타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S&P500지수에 상장된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와 에너지 관련주가 3% 가까이 하락했고, 금융과 자재(소재), 부동산, 산업, 기술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중국 관련 주식은 중국의 봉쇄 규제 완화 소식에 개장 전 큰 폭으로 올랐으나 개장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니오의 주가가 2% 이상 하락했고, 샤오펑도 1%가량 떨어졌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다 0.5% 올랐다.

 

애플 주가는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생산라인을 완전히 가동할 수 있다는 소식에도 0.8%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회사가 중국 상하이 공장의 12월 생산량을 20% 이상 축소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6%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최근 반등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79.4%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0.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69포인트(8.87%) 오른 20.75를 기록했다.

테슬라와 사랑에 빠진 서학개미

지속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성장주 약세와 중국 상하이 공장 감산 보도에도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를 향한 사랑은 멈추지 않고 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 주식을 4087만달러(약 540억원) 순매수했다. 개별 종목 중 순매수 2위를 기록한 애플의 순매수 규모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다시 불거진 금리 인상 우려와 중국 상하이 공장 감산 보도 등 테슬라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좋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 시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WSJ는 “오는 13∼14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면서도 “13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이 내년 2월에도 연속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수 있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연준은 12월 FOMC 회의 후 내놓을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기존 4.5∼5%에서 4.75%∼5.25%로 한 단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테슬라와 같이 미래 가치를 미리 당겨온 성장주나 기술주 등의 경우 주가에 타격을 입는다.

 

여기에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5일(현지 시각) 중국 시장에서 수요 부진 신호가 나타남에 따라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12월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생산량의 20% 정도가 감축될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차이나 대표는 해당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지만, 이날 테슬라 주가는 6% 넘게 급락했다.

 

연이은 악재에도 테슬라와 함께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이들은 서학개미뿐만은 아니다. 월스트리트의 시선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호의적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수’(Buy) 의견 비율이 60%가량으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월가의 긍정적 전망에도 여전히 찜찜한 구석은 남아있다. 테슬라 차이나 대표가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며 부인했지만, 감산설이 가짜 뉴스라는 것인지 수요가 감소했다는 것이 가짜 뉴스라는 것인지에 대해선 명확히 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테슬라가 중국 내 판매를 늘리기 위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 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테슬라는 중국 내 판매를 늘리기 위해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최대 9% 인하하는 행사를 벌였다. 그 결과 11월 기준 중국 내 판매는 전달보다 40%, 전년보다 89.7% 증가했다.

 

가치투자의 대가 피터 린치의 명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그는 “주식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The most thing is you can’t get to attached to a stock)”고 경고한 데 이어 “회사 상황이 악화돼 기업 가치가 흔들린다면 언제든 작별을 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상황이 작별을 고할 정도로 악화했는지는 누구도 알기 어렵다. 하지만 한 번쯤은 내가 ‘사랑’하던 회사라도 되돌아볼 시기일지도 모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 주가 전망  (0) 2022.12.08
카카오 주가 전망  (0) 2022.12.08
SK하이닉스 주가 전망  (0) 2022.12.07
삼성전자 주가 전망  (0) 2022.12.07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전망 최신판  (0) 2022.05.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