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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인생 영화 추천 - 1

by 룰루찡 2021. 10. 10.

오늘은 넷플릭스 외국 영화에 대해 추천해 보겠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는 드라마와 영화만 수천 편이 넘다 보니 뭘 볼지 찾는 것만 해도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조금이나마 영화 선택하는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타이타닉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개봉 : 1998. 02. 20.

거대 유람선 타이타닉 호가 첫 출항하는 날, 승객이 아니더라도 모두 들떠있는 가운데 1등실 손님 '로즈'만은 전혀 설레지 않습니다. 몰락한 가문을 지탱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곧 결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포커를 통해 3등실 티켓을 따낸 터라 '잭'은 명단에도 없는 승객이 되어 배에 오릅니다. '로즈'의 자살 시도 사건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된 두 사람은 걷잡을 수없이 서로에게 빠져들었고, 이제부터 영원히 함께하자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타이타닉 호가 빙산과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처음 본 그날로부터 그땐 영화를 열심히 볼 때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 두 번을 봤습니다. 당시 안 그런 사람이 누가 있었겠냐마는 디카프리오의 미모에 반해서 아주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 재미를 보장하는 로맨스에 극복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까지 더해지는데, 심지어 배우가 꽃미모이니 몰입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감독 : 제임스 L. 브룩스
출연 : 잭 니콜슨, 헬렌 헌트, 그렉 키니어
개봉 : 1998. 03. 14.

심한 강박증에 사람을 가리지 않고 독설을 퍼붓기까지 하니 연인은 물론 친구라도 부를 이도 없는 게 당연해 보이는 '멜빈' 하지만 그의 직업은 무려 로맨스 소설 작가입니다. 심지어 인기도 좋은 '멜빈'은 같은 층에 사는 화가 '사이먼'도 게이라는 이유로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일이 겹쳐서 그의 반려견인 '버델'을 돌봐야 하는 처리에 놓였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멜빈'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꿔 놓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다시 보고 새삼 또 좋다고 생각했던 영화인데, 이번에 재개봉을 했습니다. 극장에서 다시 한번 봐도 정말 좋을 영화란 생각이 듭니다.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 주연상에 빛나는 두 배우뿐 아니라 조연 배우들도 심지어 개마저도 완벽한 그야말로 연기 맛집인 영화입니다. 강한 인상의 '잭 니콜슨'이 펼치는 로맨스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충분한 영화입니다.

 

이웃집 토토로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 히다카 노리코, 사카모토 치카, 타카기 히토시
개봉 : 2001. 07. 28.

아픈 엄마의 요양을 위해 시골집으로 이사한 '사츠키'와 '메이' 자매. 그 집은 도깨비 집이라고 불릴 정도로 낡았지만, 두 자매는 그저 신기하고 좋기만 했습니다. 이사 첫날 청소를 하다가 만난 동그랗고 검은 녀석들을 시작으로, 자매의 눈에 연이어 신기한 아이들이 보입니다. 그중 자매의 최고로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준 녀석이 바로 '토토로'였습니다. 저는 영화의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도 캐릭터를 애정 했었습니다. 그리고 2년 전 처음으로 영화를 보고선 캐릭터를 더욱 애정 하게 되었습니다. '하야오' 감독의 영화 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참 좋지만, '토토로'의 귀여움에 심쿵한 나머지 이 영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 보던 날, 토토로와 고양이 열차의 어마어마한 덩치에 깜짝 놀랐습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힐러리 스웽크, 모건 프리먼
개봉 : 2005. 03. 10.

뛰어난 지혈사였던 '프랭키'는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수 출신 '스크랩'과 낡은 체육관을 운영하며 소소하게 선수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매기'가 그를 찾아와 자신을 한 번 키워보라 말하지만, '프랭키'는 서른 살이 넘은 여자란 이유로 매정하게 거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매기'의 열정에 여차여차 키우고 있던 유일한 선수를 잃게 된 사정까지 겹쳐 '프랭키'는 '매기'를 훈련시키기로 합니다. 이 둘이 진짜 가족이 되는 과정이 너무나 뭉클하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소셜 네트워크
감독 : 데이빗 핀처
출연 : 제시 아이젠버그, 앤드류 가필드
개봉 : 2010. 11. 18.

'마크'는 여자 친구에게 차인 후 홧김에 랭킹 사이트를 만들어 교내 네트워크를 마비시켜 버립니다. 이 사건을 통해 '마크'를 알게 된 '윈클보스' 형제는 그에게 사이트 제작을 의뢰했고, '마크'는 여기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해 최초의 페이스북을 론칭하게 됩니다. 시작부터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데다 절친 '왈도'와의 사이까지 틀어지며, 결국 그는 양쪽으로부터 소송을 당하게 됩니다. '아론 소킨'의 각본과 '데이빗 핀처'의 연출이 만나 그야말로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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